머니 은퇴백서] 은퇴 후 젊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 '不老의 비법'은?
퇴직한 지 반 년, 안 아프던 몸이 이상하게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나이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도 허전한데, 갑자기 세월을 생생히 느끼게 하는 이런 경험은 많은 50~60대 은퇴자가 겪어 보았을 것이다. 최근 한 구인 사이트에서 직장인 대상으로 조사한 '나이를 실감하는 순간'의 답변 1위는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라는데, 5060세대에게는 더욱 공감되는 결과다. 반면 같은 또래인데도 아직 한창 젊어 보이는 사람도 주위에 많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누구나 은퇴 후에 어느 정도 생활을 유지할 경제력을 갖추고 나면, 오랫동안 젊게 사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러한 '불로장생'은 옛날부터 이어진 인류의 염원이지만, 사실 오래 사는 꿈은 어느 정도 이뤄진 듯하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1970년의 기대수명은 62세였지만, 2014년에는 82세로 20년이나 급격히 늘어났다. 이제는 은퇴 후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젊게 살 수 있는 방법도 중요해지고 있다. 5060세대가 나이보다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불로의 방법을 알아보자.
60대 이후에도 젊게 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건강한 신체와 체력이다. 먼저 크게 아픈 데 없는 건강한 상태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회자되는 '건강수명'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 때문에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제외한 수명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명이 80세인데, 젊어서는 건강했다가 노년에 10년간 병상 생활을 했다면 건강수명은 70세이다. 이는 유전적 영향도 크지만, 건강한 식습관만으로도 늘어날 수 있다.
60대 이후에도 젊게 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건강한 신체와 체력이다. 먼저 크게 아픈 데 없는 건강한 상태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회자되는 '건강수명'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 때문에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제외한 수명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명이 80세인데, 젊어서는 건강했다가 노년에 10년간 병상 생활을 했다면 건강수명은 70세이다. 이는 유전적 영향도 크지만, 건강한 식습관만으로도 늘어날 수 있다.
식습관 조절로 '건강수명' 늘리고
감사하는 태도로 스트레스 관리
관심 분야에 열정적으로 참여를
내 역할 분명하면 자신감 생겨
재취업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
'일이 즐겁다'가 취업 동기 2위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는 조선시대 가장 장수한 임금으로, 그의 건강 비결은 원칙 있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시대 임금의 평균수명이 46세인데 비해 영조는 81세까지 살았는데, 그는 12가지가 넘는 반찬으로 하루 다섯 번 올리던 전통 수라상을 절반의 반찬 수와 하루 세 번으로 줄여 소식했다. 그러나 절대 끼니를 거르는 법이 없었으며 잡곡과 나물이 들어간 식단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제정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 또한 소식, 다양한 식품군 섭취 및 정기적인 식사 등을 건강의 비결로 꼽고 있다.
두 번째는 일상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태도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스트레스를 낮춰 긴 노후 생활에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특별하게 행복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행복에도 만족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내 집 마련, 자녀의 대학 진학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등 큰 성공만을 행복이라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들과 마주 앉아 저녁을 먹거나 오랜 친구와 만나는 것, 또는 햇볕을 쬐면서 개와 산책을 하는 것 등 일상을 행복하게 받아들여 보자.
그런데 단순히 마음먹는 것만으로 젊어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성인이 자신의 성격을 갑자기 바꾸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은퇴 전후에는 그것이 내가 원해서 한 퇴직이든 원하지 않았던 것이든 박탈감으로 부정적인 심리 상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이것을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다면, 다음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은퇴 후에도 젊게 살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관심 있는 분야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요즘 60대는 노인으로 머무르기를 거부하며 과거와 달리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다.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후에는 몰두할 만한 분야에서 일정한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사회에 나의 역할이 분명히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삶의 자신감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특히 재취업은 5060세대가 퇴직 후 제2의 생활을 시작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물론 고령자의 취업 동기는 생활비를 얻기 위한 목적(57.0%)이 더 크지만,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답변(35.9%)에서 보듯이 일하는 자체가 활력이 될 수 있다. 한편 젊은 시절에 부족했던 학업을 채우려는 5060세대도 많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평생교육기관의 65세 이상 학습자 수는 2008년 7만7000명에서 2015년 17만5000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 외에 전문적인 취미와 여가활동, 봉사 등 사회활동을 전개하는 액티브 시니어도 많다.
국어사전을 보면 '젊다'의 첫째 의미는 '나이가 한창때에 있다'이지만, '혈기 따위가 왕성하다' '보기에 제 나이보다 적은 듯하다'가 뒤를 잇는다. 60세 전후로 퇴직하더라도 앞으로 20~30년의 긴 기간이 남아 있다. 앞으로 단순히 오래 살 것인지, 또는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지는 지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두 번째는 일상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태도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스트레스를 낮춰 긴 노후 생활에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특별하게 행복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행복에도 만족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내 집 마련, 자녀의 대학 진학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등 큰 성공만을 행복이라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들과 마주 앉아 저녁을 먹거나 오랜 친구와 만나는 것, 또는 햇볕을 쬐면서 개와 산책을 하는 것 등 일상을 행복하게 받아들여 보자.
그런데 단순히 마음먹는 것만으로 젊어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성인이 자신의 성격을 갑자기 바꾸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은퇴 전후에는 그것이 내가 원해서 한 퇴직이든 원하지 않았던 것이든 박탈감으로 부정적인 심리 상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이것을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다면, 다음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은퇴 후에도 젊게 살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관심 있는 분야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요즘 60대는 노인으로 머무르기를 거부하며 과거와 달리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다.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후에는 몰두할 만한 분야에서 일정한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사회에 나의 역할이 분명히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삶의 자신감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특히 재취업은 5060세대가 퇴직 후 제2의 생활을 시작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물론 고령자의 취업 동기는 생활비를 얻기 위한 목적(57.0%)이 더 크지만,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답변(35.9%)에서 보듯이 일하는 자체가 활력이 될 수 있다. 한편 젊은 시절에 부족했던 학업을 채우려는 5060세대도 많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평생교육기관의 65세 이상 학습자 수는 2008년 7만7000명에서 2015년 17만5000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 외에 전문적인 취미와 여가활동, 봉사 등 사회활동을 전개하는 액티브 시니어도 많다.
국어사전을 보면 '젊다'의 첫째 의미는 '나이가 한창때에 있다'이지만, '혈기 따위가 왕성하다' '보기에 제 나이보다 적은 듯하다'가 뒤를 잇는다. 60세 전후로 퇴직하더라도 앞으로 20~30년의 긴 기간이 남아 있다. 앞으로 단순히 오래 살 것인지, 또는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지는 지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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